미국서 호버보드 폭발 화재로 첫 사망자 발생

미국서 호버보드 폭발 화재로 첫 사망자 발생

오애리 입력 2017.03.14 11:42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미국에서 호버보드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하면서 2살짜리 여아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동안 호버보드를 타다가 자동차와 충돌해 사망한 사건은 있었지만, 배터리 과열로 폭발해 화재가 발생해 사망자가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소방대원 한 명도 화재진압 중 사망했다.

【뉴욕=AP/뉴시스】미국 소비자안전위원회(CPSC)는 6일(현지시간) 두바퀴 전동보드 호버보드 50만대 이상을 배터리 화재 위험성 때문에 리콜 조치했다.사진은 미국 뉴욕 지하철 벽에 호버보드 금지 표지판이 붙어있는 모습. 2016.07.07

CBS 뉴스는 13일(현지시간) 지난 10일밤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사고의 원인이 호버보드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브라이언 엔털라인 소방서장은 C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고 당시 집 안에 있다가 목숨을 구한 아이들이 호버보드를 충전 중이었는데 지글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갑자기 폭발하면서 불이붙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7월 미국 소비자안전위원회(CPSC)는 두바퀴 전동보드 호버보드 50만대 이상을 배터리 화재 위험성 때문에 리콜 조치한 바있다. 당시 CPSC가 홈페이지(http://www.cpsc.gov)를 통해 공개한 리콜 대상을 보면 리튬이온 배터리 팩을 장착한 8개 제조사 및 수입사의 호버보드와 온라인상점 오버스톡닷컴 사이트를 통해 판매된 4300대, 그리고 펜실베이니아주 리딩의 한 상점에서 판매된 1300대 등이 포함됐다. 제재 대상으로는 총 10개사이고, 리콜 대수는 총 50만 1000대이다. 브랜드 별로는 스웨그웨이 제품(Swagway X1)이 26만 7000대로 가장 많고, 홍콩 킨포드사의 제품(iMoto)이 8만4000대로 그 다음을 차지하고 있다.

CPSC는 당시 리콜 이유에 대해 “리튬 이온 배터리 팩이 과열되면 연기가 나고 화재가 발생하며 폭발할 수도 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또 이로 인한 피해 신고 건수를 최소 99건으로 공개하고, 화재 및 폭발에 따른 화상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호버 보드의 화재 위험성은 이미 2015년부터 본격 제기됐다. 미국에서는 호버 보드에서 발생한 불이 집에 옮겨 붙으면서 집이 전소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아메리칸, 델타, 유나이티드 등 미국 3대 항공사는 2015년 말 호버보드의 기내 반입 금지 결정을 전격적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정론직필

[정론직필의 진실뉴스] 대표인 정론직필은 [시사평론-정론직필을 찾아서] 라는 다음 카페의 카페지기이자 [정론직필의 국제정치 정세분석 연구소]의 대표이기도 합니다. 또한 시민단체 [통일과 사회정의 실현 민중연대](통사민)의 대표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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