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전말 분석

먼저 한 가지 분명히 언급하고 넘어갈 것이 있습니다.

즉, 트럼프의 이번 싱가폴 북미정상회담 “취소” 선언은

단지 “싱가폴” 북미정상회담 계획만 취소된 것을 의미할 뿐

북미정상회담 자체가 취소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는 명확하게 인식해야 합니다.

즉, 앞으로 머지않아 있게 될 “평양” 북미정상회담은 여전히

살아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트럼프가 “취소”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도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회담을 취소 선언한 것이 아니라 사실은 “싱가폴” 회담 자체가 개최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트럼프는 할 수 없이 “취소” 선언을 하게 된 것임도 우리는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봅니다.

즉, 이미 10여일 전부터 미국측이 북측에 만나자고 요청을 했지만

그러나 북측은 만나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싱가폴” 북미정상회담 자체가 결렬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있었고, 그래서 트럼프는 할 수 없이 스스로 “취소” 선언을 하게 된 것이지요.

그렇다면 북측은 왜 그랬을까요?

아마도 다음 두 가지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됩니다.

1. 폼페이오의 하는 짓을 보니 마치 북한의 “빤스를 벗기려는” 고약한 짓을 하므로 그것은 북측이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런 미국과는 정상회담을 해보았자 아무런 효용성이 없다고 판단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북측이 용인 가능한 새로운 안을 들고오라는 북측의 요구인 셈이죠.

그래서 북측은 미국의 요구에 더 이상 응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봅니다.

2. “싱가폴”이라는 장소가 아무래도 뭔가 찜찜하다는 느낌을 북측이

감지했던 것이 아닐까 추측됩니다.

CIA 출신 폼페이오가 하는 짓을 보니…아무래도 “싱가폴”은 너무 위험할 수 있다는 판단을 북측 지도부가 한 것이 아닐까 추측됩니다.

북측 최고지도자는 아마도 장소야 어디면 어떠랴 하고 “싱가폴”을 받아주었을런지도 모르지만…..그러나 북측 지도부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최고존엄”이 자칫 위험한 상황에 빠질지도 모를 “싱가폴”을 용납하기는 아마 매우 어려웠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래서 북측 지도부는 아마도 “싱가폴”에 대해 격렬하게 반대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래서 미국측의 만나자는 요구에도 더 이상 응하지 않음으로써 “싱가폴” 안을 폐기 처분하고자 했던 것이 아닐까 추측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북미정상회담 자체가 완전히 죽은 것은 아니지요.

그건 트럼프도 마찬가지이고, 북측도 마찬가지 입장이라고 봅니다.

다만, 문제는 미국이 북측이 용인할 수 있는 새로운 안을 만들어 들고 오라는 요구를 하고 있는 셈이지요.

만일 미국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북한의 “빤스”를 벗으라는 식이면, 당연히 북미정상회담은 열릴 수가 없습니다. 

만일 미국의 그런 짓이 계속되거나 또는 회담 자체를 미적거리며 마냥 미루거나 한다면

북측은 결국 “대미 물리적 조치”로 실력행사에 나설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트럼프 및 미국정부는 결코 북미정상회담을 마냥 미룰 수도 없고

앞으로 더는 이상한 요구들을 계속 할 수도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머지않아 조만간 다시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평양”으로 잡힐 것이라고 정론직필이 예측하는 것입니다.

그리고….어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의 담화문에서 알려진 사실인데….

북미대화를 먼저 제안한 것은 북측이 아니라, 미국이라는 겁니다.

그런데도 마치 북측이 미국에 대화를 제안한 것처럼 찌라시 언론들이 떠들어대왔지요.

이미 여기 연구소 분석글에서 밝힌 바와 같이 트럼프는 아마도 작년 7월(화성-14형 발사) 

또는 9월(6차 핵시험) 이후에 미국은 더 이상 북한에 대해 도저히 어찌해 볼 수 없고, 

오직 대화로서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트럼프가 깨닫고 

북미대화 메시지를 북측에 전달했을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는 결국 한반도 통일을 용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임을 인식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트럼프가 작년 11월 7~8일에 방한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뜬금없이

통일을 꼭 해야 하느냐?“고 물었던 것이라고 봅니다.

어쨌든, 그런 내막들이 북측 신년사에 담긴 내용이라고 봅니다.

그런 내용을 무슨 문재인 대통령이 운전을 잘해서 

한반도의 봄이 왔다는 둥 헛소리들을 해서는 곤란하겠지요.

암튼, 북측 지도부의 한반도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는 확고해 보입니다.

그것도 북측은 “만리마 속도”로 해결해가고자 하기 때문에….이제 미국이 더 이상

미적거리는 짓들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번에 김계관 부상이

미국에 시간과 기회를 주는 아량을 베풀어주겠다고 했는데….

그 시간도 결코 긴 시간은 아닐 수 밖에 없지요.

따라서 “평양” 북미정상회담은 조만간 다시 시작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정론직필은 예측합니다.

참고로….

이번 “싱가폴” 회담이 결렬된 것은 무슨 트럼프가

북측 최선희 부상의 담화문에 격노해서라는 둥 북측 김계관 부상의 담화문 

때문이라는 둥 찌라시들이 떠들어대고 있는데…한마디로 넌센스죠.

이번 싱가폴 회담을 고의적으로 파탄낸 것은 트럼프가 아니라

바로 북측이지요.

그리고 북측 태도가 돌변한 이유가 중국 시진핑 때문이 아닌가라며

트럼프가 의혹을 던진다는데…그건 트럼프가 그동안 잘못된 정보 판단을 폼페이오로부터 들었기 때문일 뿐이지….중국 따위가

북측의 대외적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는 없는 일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지요.

북측이 미국측 당사자들에게 거칠게 나온 이유는 시진핑 때문이 아니라

미국측 당사자들이 터무니 없는 수작들을 해왔기 때문이지요.

그리고….남북관계가 앞으로 개선되려면…..아마도 맨입으로는 안될 것이라고 봅니다.

즉, 지금까지와 같이 무슨 “한미 찰떡 공조” 운운이나 하면서, 북한의 빤스 벗기기에 동참하는 방식으로는…아마도 남북관계 개선은 상당히 힘들 것이라고 예측됩니다.

즉, 문재인 정부가 진정으로 남북관계를 개선하고자 한다면….우선, 북미관계의 실상에 대해 명확히 이해해야만 한다고 봅니다.

그건 이미 북측의 이번 담화들에 다 나와 있고, 나아가 북측의 “결정서” 내용들에도 다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도 도대체 왜 청와대 인간들은 그런 문서의 진정한 의미를 파악할 능력들이 없는 것인지?

그것도 도리어 더 궁금합니다.

(참고)

1. 2018.05.25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담화문 [전문] 

http://cafe.daum.net/sisa-1/p22T/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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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18.05.24 최선희 외무성 부상 담화 [전문] 

http://cafe.daum.net/sisa-1/p22T/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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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18.05.16 ◆ 김계관 북한 외무상 담화문 [전문]

http://cafe.daum.net/sisa-1/p22T/144

정론직필

[정론직필의 진실뉴스] 대표인 정론직필은 [시사평론-정론직필을 찾아서] 라는 다음 카페의 카페지기이자 [정론직필의 국제정치 정세분석 연구소]의 대표이기도 합니다. 또한 시민단체 [통일과 사회정의 실현 민중연대](통사민)의 대표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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